고성군이 지난 4일 새내기 공무원들과 세대공감 간담회를 진행했다.
고성군이 지난 2022년부터 올해까지 임용된 새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세대공감 간담회 ‘우리 함께 해요’를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
군은 72명의 새내기 공무원을 대상으로 지난 4일과 7일, 8일 3회에 걸쳐 본관 회의실 및 관내 식당에서 간담회를 열고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총무행정팀 관계자는 “MZ세대 젊은 공무원과 원활한 소통을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는 내용과 방식으로 행사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프로그램을 진행한 지승섭 부군수는 새내기 공무원들이 가장 예민할 수 있는 승진, 평가제도 등을 조언했다. 또 MZ세대 공무원들을 동료로서 상호 존중하고 동반자적인 관점에서 평가하고 부족한 점을 보완하겠다고 약속해 공감을 끌어냈다. 지 부군수는 새내기 공무원들이 앞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스스로 자신의 역량 성장과 필터링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가겠다고도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 참가한 한 직원은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부군수님의 진정성 담긴 조언을 듣고 다양한 의견을 나누며 동료애를 느꼈고 군정에 대한 이해를 더욱 넓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최근 MZ세대 공무원들의 조기퇴직 문제를 엄중히 받아들이고 있다고 했다. 인사혁신처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3년 미만 퇴직 공무원은 8,492명에 달한다. 이들 MZ세대가 공직을 떠나는 이유는 낮은 보수, 조직 문화에 대한 회의감, 악성민원으로 인한 과중한 스트레스가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군은 지난해 7급 이하 공무원을 대상으로 ‘직원과의 대화의 시간’과 ‘2023년 멘토-멘티 제도’를 운영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여 왔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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