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이 조업한계선에서 월북선박 차단 훈련을 실시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지난 4일 오후 3시 조업한계선 인근 해상에서 군·경 합동 ‘월북선박 차단 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위치발신장치기와 통신기를 끈 레저보트가 북상하면서 월북을 시도하는 상황을 가정해 진행됐다. 훈련에는 해양경찰 경비함정 2척, 해군함정 3척, 해·육군 R/S(레이더기지) 등이 대거 동원됐다.
특히, 과거 월북선박 차단 훈련마다 제기됐던 기관 간 통신 이원화를 개선하고자 공통 통신기를 지정하는 등 정확한 정보교환을 통한 신속대응에 초점을 맞췄다.
훈련시간 내내 해경(함정)↔해군(함정)↔육군(R/S)간 상호 교류 근무를 통해 실시간 개선사항을 반영하는 등 실제 상황 대응 능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했다.
이날 해군 함정에서 교류 근무한 참가 순경은 “해군함정에서 직접 훈련에 참가해보니 타 기관의 업무 이해도를 높일 수 있어서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적극 참여해 합동 대응 능력 강화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형민 서장은 “앞으로도 체계적인 월북선박 차단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고 상항 대응체계를 점검해 우리 국민 보호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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