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지난 4일 시청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했다.
속초시는 지난 4일 속초시정신건강복지센터와 연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자살 예방과 생명 존중 문화 조성을 위한 생명지킴이 교육을 진행했다.
생명지킴이는 자살을 생각하는 사람을 발견하면 위기 상담을 받을 수 있도록 전문기관에 연계해 자살 예방을 돕는 사람을 뜻한다.
이번 교육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자살 고위험군의 자살 전 징후(언어적·행동적·상황적 신호)를 파악하고 자살 예방을 위한 대처 방법을 익혀 일상생활에서 생명 존중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실시됐다.
보건소 관계자는 “교육을 통해 속초시 공무원의 자살과 우울증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나아가 자신뿐만 아니라 주위 가족, 지인 등 소중한 생명을 지킬 수 있는 역량을 키우는 뜻깊은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했다.
정신건강 관련 상담 및 교육을 원하는 지역주민이나 단체는 속초시정신건강복지센터( 033-633-4088, 636-1199)로 문의하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한편, 코로나19 이후 극단적 선택으로 순직한 공무원 비율이 해마다 증가하면서 언론에서도 주요 사회 이슈로 주목하고 있다. 지난해 12월 열린 ‘2022년 산재 자살 현황 국회 토론회’에서는 2022년 공무원의 자살 순직 건수가 49건으로 전년 26건 대비 8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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