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 관계자가 혼획된 쇠고래의 길이를 재고 있다.
지난 5일 오전 양양군 손양면 수산항 인근 약 3.7km(약 2해리) 해상에서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쇠돌고래가 발견돼 속초해경이 고래연구센터에 기증했다.
속초해경에 따르면 이날 어선 A호(22톤, 수산선적, 정치망)가 그물에 걸려 죽어있는 돌고래를 발견했다고 신고함에 따라 낙산파출소 육상순찰팀을 파견해 혼획된 고래(길이 약 160cm, 둘레 약 95cm, 무게 약 45kg)를 확인한 결과 작살 등 불법어구에 의한 포획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
혼획된 고래는 국립수산과학원 고래연구센터에 문의한 결과 쇠돌고래(암컷)이며, 해양보호생물에 해당되지 않아 위판이 가능한 것으로 확인돼 고래류 처리 확인서를 어업인에게 발급했으나, 입찰자가 없어 고래연구센터에 기증됐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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