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수(58, 사진) 양양초등학교 교장이 강원초등학교장협의회장에 선출됐다.
김동수 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 교사들이 가르치는 일에 전념할 수 있는 학교 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교장의 합리적이고 스마트한 권한과 책임을 조화롭게 발휘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양양군 서면 수리가 고향으로 한남초교와 양양중‧고, 춘천교대, 강릉원주대 교육대학원을 졸업했으며, 속초양양교육지원청 양양교육지원센터장, 속초 청봉초 교장을 거쳐 현재 양양초 교장으로 근무 중이다. 임기는 오는 3월부터 2026년 2월말까지 2년이다.
올해로 37년째 교편을 잡고 있는 김동수 회장은 지난 1987년 양양 적은초교에서 교직을 시작한 이래 많은 시간을 작은 학교 살리기에 헌신하며 강원도작은학교연구회장을 맡기도 했다.
특히, 지속되는 지역의 인구감소 등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중장기 교육 인프라를 갖추는 게 시급하다는 생각에 양양군이 전국 최초로 육아지원센터를 건립하도록 가교역할을 하기도 했다.
양양교육지원센터장으로 재직할 당시에는 지역사회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지역 중학생들의 서울 문화예술체험과 초등생 고향사랑 희망나눔 캠프를 열어 학생들의 자긍심을 높였고, 강원국제교육원과 연계한 중국어와 러시아어 배우기 프로그램으로 글로벌 시민화 교육에도 많은 도움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우리 동네 아이 돌봄교실’을 열어 교육사각지대를 해소하며 지역과의 친밀도를 높였고, 인적네트워크를 활용한 양양인문학 아카데미를 개설해 운영한 데 이어 특강시간도 수시로 가져 지역학생들의 인성 함양과 창의적 사고 증진에 기여하기도 했다.
김동수 회장은 “강원특별자치도 내 초등교육이 소통과 협업을 통해 내실화를 이루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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