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 육아지원센터 산하 통합 어린이집인 양양 하나어린이집과 현남 하나어린이집이 지난 4일 운영에 들어갔다. 양양 하나어린이집은 16개 반 170명, 현남 하나어린이집은 5개 반 17명이 모집됐다. 보육교직원은 각각 41명과 8명이 근무한다. 양양군이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 조성’을 위해 추진한 육아지원센터의 최신식 국공립 어린이집이 개원하면서 지역 영유아들의 보육환경이 한층 개선되고 부모들의 양육부담도 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양양과 현남 하나어린이집의 개원은 저출산 문제 극복과 공공보육의 확대 및 질적 향상을 위한 생활형SOC복합화사업과 민간협력 공모사업에 노력을 기울인 성과라고 할 수 있다. 양양군은 지난 2020년 7월 하나금융그룹의 민간협력 공모에 선정돼 하나금융공익재단, 한솔어린이보육재단과 협약을 맺고 양양 하나어린이집과 현남 하나어린이집 건립을 추진해 개원에 이르게 됐다. 133억원에 이르는 막대한 사업비는 국·도·군비와 민자로 마련됐다.
양양군 육아지원센터는 국공립 어린이집과 다함께돌봄센터가 개소한 데 이어 오는 5월에 공공산후조리원, 작은도서관, 가족센터, 공동육아나눔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도 문을 열면 출산 후 산후조리부터 육아와 방과 후 돌봄까지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이에 따라 양양군의 출산 및 육아, 보육정책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출산율 제고와 인구 소멸 대응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제 통합 육아지원센터가 첫발을 내디딘 만큼 내용과 운영에서도 양질의 선진 정책을 도입해 기대효과와 성과를 극대화해야 한다. 그래서 목적한 대로 ‘아이 낳고 살기 좋은 도시’를 조성하고 출산 및 돌봄정책의 모범사례를 만들어 가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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