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빛담 여성사진가 5인전이 지난달 2일부터 강원진로교육원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다.
빛담은 ‘빛에 담는다’란 뜻으로 청봉사진회 회원인 이영숙·문은자·이순재·윤영미·서경숙 씨가 지난해 만든 여성사진가 모임이다.
빛담의 첫 전시회인 5인전은 해바라기, 백일홍, 접시꽃, 분꽃, 바람꽃 등 회원들이 도내에서 촬영한 꽃사진 25점을 전시 중이다. 회원들이 5점씩 출품했으며, 20여 가지의 계절별 갖가지 꽃을 만날 수 있다.
꽃 사진의 입체감을 살리기 위해 한지나 캔버스에 인화하기도 하고, 액자를 표구형태나 한옥 문틀을 사용하는 등 실험적인 방식을 도입, 눈길을 끌고 있다.
모임의 총무격인 이영숙 씨는 “속초에는 여성사진회가 없었는데, 작년에 처음으로 여성사진모임 빛담을 만들어 첫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회원들 모두 지역에서 오랫동안 사진 활동을 해왔다”고 말했다.
현대인들의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치유의 개념으로도 마련한 이번 전시회는 이달 28일까지 진로교육원에서 진행된 뒤, 곧바로 속초의료원에서 11월 11일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강원진로교육원에서 첫 전시회를 열고 있는 빛담 회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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