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휴장을 끝내고 지난 1일부터 척산족욕공원이 개장했다.
“설악산 갔다가 족욕으로 발을 풀어주니 좋네요. 수건과 방석도 천원에 대여해주셔서 편하게 족욕할 수 있었어요.”
“관리가 깔끔하게 되어 있어 기분 좋게 족욕 체험하고 왔어요. 냉탕과 온탕을 넘나들 때의 그 느낌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지난해 속초시 노학동 척산족욕공원을 방문한 방문객들은 포털사이트에 하나같이 호평 일색의 글을 남겼다.
공원 근처의 1km가 넘는 송림 산책로를 걸어온 사람들과 설악산 등산객들은 장시간 발에 쌓인 피로를 풀기에는 뜨끈한 온천수 족욕이 안성맞춤이다. 족욕을 즐기며 온천수로 삶은 계란도 맛볼 수 있고, 피자와 쿠키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다. 많은 이들이 겨울을 보내며 야외에서 족욕을 즐길 수 있는 계절을 손꼽아 기다려온 이유다.
속초시는 ‘척산족욕공원’의 동절기 휴장기간을 끝내고 지난 1일부터 본격 개장했다.
올해 척산족욕공원은 3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9개월간 운영한다. 이용 시간은 3·4·11월은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 5~10월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이며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시에 따르면 척산족욕공원은 시민과 관광객들의 피로회복을 위한 관광·휴식공간으로 큰 인기를 얻고 있으며, 자생식물원, 설악누리길 등과 연계돼 지역 관광명소로 거듭나고 있다.
속초시 관계자는 “휴장기간동안 척산족욕공원 이용자들이 좀 더 편리하게 족욕을 즐길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족욕공원을 이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