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교육청(교육감 신경호)은 교육지원청 단위별로 학교폭력제로센터와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운영한다.
‘학교폭력제로센터’는 17개 교육지원청에 설치돼 단위학교의 학교폭력 사안조사부터 관계회복, 피해학생 법률지원까지 다양하고 체계적으로 통합지원한다.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은 학교폭력 발생 시 학교 내외와 상관없이 학교폭력 사안을 조사하고 학교폭력 사례회의에 참석해 결과를 보고한다. 또한 관련학생들의 갈등조정을 지원한다.
도교육청은 교육지원청 단위로 공개 모집을 통해 속초양양교육지원청 4명, 고성교육지원청 6명 등 122명의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을 선발, 위촉했다. 학교폭력 업무 및 사안조사 역량을 갖춘 퇴직 교원, 퇴직 경찰, 청소년 전문가 등으로 구성됐다. 활동기간은 3월부터 2025년 2월까지다.
도교육청은 학교폭력 사안처리 제도 개선에 따라 도입된 학교폭력제로센터 및 학교폭력 전담조사관을 통해 단위학교 통합지원을 강화하고, 교원이 수업 및 생활교육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또 2024학년도 학교폭력 경감 대책인 ‘회복적 생활교육’을 강화해 학교폭력 사안을 사법적 접근이 아닌 당사자 중심, 피해중심, 관계중심으로 해결해 나갈 예정이다.
이수인 인성문화교육과장은 “학교폭력제로센터 및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제도의 도입으로 단위학교의 학교폭력에 대한 교육적 해결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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