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설로 인해 설악산 소공원~오련폭포 구간 공원시설물이 파손된 모습.
국립공원공단 설악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현병관)는 지난 14일과 19일 설악산 5개 구간에서 폭설로 인한 공원시설물 파손 및 탐방로 유실 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설악산 사무소는 해빙기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청봉, 공룡능선, 서북능선, 한계령 등 봄철 고지대 탐방로의 출입 통제를 당초 3월 4일에서 2주 앞당겨 지난 19일부터 시행하고 있다. 통제기간은 5월 15일까지다.
설악산사무소는 작년 12월 이후부터 누적된 많은 적설량(누적 263.5㎝)과 더불어 2월 들어 큰 일교차, 빨라진 기온상승 등의 영향으로 눈사태, 낙석, 낙빙이 발생할 수 있다며, 이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대청봉과 연결되는 모든 고지대 탐방로의 통제가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했다.
김기창 재난안전과장은 “봄철 고지대 탐방로 통제를 앞당겨 시행하는 것은 탐방객의 안전을 위한 불가피한 조치로 국민 여러분의 이해와 함께 통제에 적극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
설악산사무소는 지속된 폭설로 눈사태가 우려돼 수시로 위험 구간 예찰과 시설물 점검을 실시했으며, 특히 개방구간은 안전주의 현수막 부착, 등산로 확보작업 등 사전 안전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한편, 개방 및 통제 탐방로 정보 등 자세한 사항은 국립공원공단 누리집(www.knps.or.kr) ‘탐방통제정보’ 및 설악산국립공원 누리집(http://seorak.knps.or.kr) ‘사무소 알림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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