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규 작가의 작품 ‘벚꽃’.
이순규(사진) 화백이 지난 22일부터 고성군 진부령미술관 제1·제2 전시실에서 개인전을 열고 있다.
오는 3월 30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회에는 꽃과 자연을 주제로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들이 전시됐다. 벚꽃, 코스모스, 장미, 진달래, 국화, 엉겅퀴 등 꽃과 더불어 하회탈, 화단, 바닷가, 산, 거리 모습도 작품에 담겼다.
김구산 미술평론가는 “작가는 꽃의 이미지를 빌려 대자연의 아름다운 실상을 표현해 주고 있다”며 “작가가 보여주고 있는 꽃은 개별적 특징을 나타내는 꽃들이 아니라 생명의 아름다움을 나타내는 자연의 대표적 표상으로서의 꽃인 것이다. 비록 다양한 형상으로 꽃들이 표현되어 있지만 그것은 세속적 갈등을 초월한 생명의 실상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순규 작가는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서양화를 전공하고 아카데미 그랑 쇼미에르(파리)를 수료했다. 현재 홍미회 회장, 선농미술인회 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1982년부터 국내외에서 다수의 개인전과 단체전을 열었으며, 2001년 진부령미술관의 여류 6인 초대전에 참여한 바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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