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지난 10일 고성군 반암 동방 약 3해리 해상에서 기관 고장으로 운항이 불가한 아야진 선적 낚시어선 A호(9.77톤)를 구조했다. 이 어선에는 선장 포함 15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속초해경은 이날 오전 8시 23분경 A호 선장으로부터 운항이 불가하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510함과 거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해 승객 14명을 거진파출소 연안구조정으로 옮겨 태워 거진항으로 구조했다.
낚시어선 A호는 아야진에서 출항한 B호에 의해 거진항으로 예인됐다.
한편, 이번 사고는 낚시어선 A호 기관 부분에 손상(구동벨트 끊어짐)이 생겨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형민 서장은 “모든 선박은 출항 전·후 각종 장비를 철저히 점검하고, 해양에서 조난 등 위험한 상황 발생 시 신속하게 해양경찰로 신고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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