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쌀 공급과잉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벼 재배면적 감축 협약’을 신청받고 있다.
이번 벼 감축 협약을 통해 고성군은 벼 재배면적을 지난해 2,707헥타르에서 올해는 2,614헥타르로 93헥타르 감축할 계획이다.
벼 감축 협약은 오는 5월 31일까지 신청받는다. 참여 대상은 농업경영체를 등록한 농업인 및 농업법인이다. 지난해 벼를 재배한 논에 올해 타 작물을 재배하거나 휴경을 계획한 농지, 지난해 감축 협약에 참여한 필지가 타 작물 재배 또는 휴경을 이어가는 경우가 해당된다.
희망 농업인은 농지 소재지 관할 읍면행정복지센터에 감축 협약 신청서를 방문 접수하면 된다. 이메일이나 팩스 등으로 신청 시 반드시 본인이 직접 신청서에 자필 서명 후 제출해야 한다.
타 작물의 종류에는 제한이 없으며, 전략작물직불제 지원사업을 신청한 농가도 중복신청이 가능하고 신청 면적 제한은 없다.
벼 재배면적 감축을 이행한 농가에는 감축 실적에 따른 인센티브로 공공비축미는 1헥타르 당 300포대(40kg 기준)를, 두류는 1헥타르당 150포대(40kg 기준)를 추가 배정받을 수 있다. 법인 및 RPC는 식량작물 공동경영체 육성사업 선정 시 가점이 부여되고, 지역농협에는 무이자 경영자금 등이 지원된다.
군은 7월까지 감축 협약 필지를 대상으로 벼 재배 여부를 전수 점검한 후 협약 이행 면적을 확정하고 추후 공공비축미 배정, 정부 지원사업 평가 시 인센티브 제공 등에 활용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적정한 쌀 생산 및 수급 안정화를 위해 벼 감축 협약에 농가, 농업법인 등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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