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 정월대보름 행사가 오는 24일 속초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지난해 달집태우기 모습.
속초시 정월대보름 행사가 오는 24일 오후 1시부터 7시까지 속초해수욕장에서 개최된다.
속초시와 속초문화원(원장 김계남)은 이날‘2024 정월대보름 한마당 - 오오오! 청룡의 기운으로 소원UP!’을 연다. 행사에서는 달집태우기를 비롯해 연 만들기, 제기차기, 소원지 쓰기, 소망등 만들기, 떡메치기 등 전통문화 체험과 동별 민속경연대회, 속초돈돌라리와 지역 가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날 행사장 주변을 소망등으로 수놓고, 시민들이 달집에 소원을 적은 소원지를 매달아 소원성취를 기원한다. 이어 속초시 시 승격 61주년을 기념해 61개의 횃불로 달집을 에워싼 후 월출시간인 오후 5시 55분에 달집태우기가 진행될 예정이다.
이병선 시장은 “올해 정월대보름 행사는 속초시 승격 61주년의 의미를 담은 61개의 횃불로 퍼포먼스를 준비한 만큼 시민들의 많은 성원을 기대한다”며 “정월대보름이 뜬 속초해수욕장 달집 앞에서 시민과 관광객이 저마다의 소원을 기원하고 서로의 안녕을 빌어주는 뜻깊은 행사가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속초시는 2016년 이후 조류인플라엔자, 가뭄, 구제역, 코로나19 등으로 정월대보름 행사를 중단했다가 지난해 7년 만에 청호동 실향민공원에서 행사를 재개했다. 시는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참여할 수 있도록 속초해수욕장에서 정월대보름 행사를 열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속초사자놀이보존회(회장 김성하)는 오는 23일 ‘속초사자놀이와 함께 하는 갑진년 정월대보름 지신밟기’를 진행한다. 이날 오전 9시 속초시청에서 시작해 속초관광수산시장과 청호동 일대에서 지신밟기를 하고, 오후 5시 아트플랫폼 갯배에서 마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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