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립박물관은 전시 등으로 활용할 유물 수집 확대를 위해 지역 주민들의 유물 기증ㆍ기탁을 접수한다.
속초시립박물관은 전시, 연구, 교육자료로 활용할 지역의 역사를 간직한 유물을 수집한다.
수집 대상 유물은 속초(고성·양양) 지역에서 생산된 향토역사 유물 및 고고학 자료, 농·산·어촌 생활 민속자료, 설악산·청초호·영랑호·온천 등 속초를 대표하는 문화관광 자원 관련 자료, 1950년대를 전후한 6·25 전쟁 및 피난 관련 자료 등이다. 시립박물관은 지역 유물을 기증· 기탁받거나 매입한다.
유물 매도는 유물을 소장하고 있는 개인, 문중, 문화재매매업자, 법인 등 누구나 가능하며, 10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유물매도 신청은 속초시나 시립박물관 홈페이지 게시판에서 유상양여희망서 등 관련 서류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우편 또는 직접 방문 접수하면 된다.
유물 기증·기탁은 연중 계속 접수한다. 지역 어르신들이 돌아가신 후 남긴 소장 유품(재봉틀, 인두, 화로, 성적표, 증명서 등 고인의 스토리와 애정이 담긴 자료)은 지역의 살아 있는 역사 자료와 다름없어 태우거나 버리기보다 박물관에서 오랜 기간 보존할 수 있도록 기증·기탁을 장려하고 있다.
속초시립박물관 관계자는 “박물관에서 수집한 유물은 박물관 상설 전시 및 특별전시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라며 “지난해에도 많은 분이 관심을 가져주셔서 340점의 유물을 구입하고 44점의 유물을 기증받을 수 있었다. 올해에도 뜻있는 유물소장자 여러분의 많은 협조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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