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지난달 31일 간성읍에서 ‘2024년도 군정 설명 및 현안청취 간담회’를 열고 있다.
고성군은 갑진년 새해를 맞아 지난달 31일부터 5개 읍면을 순회하며 ‘2024년도 군정 설명 및 현안청취 간담회’를 열고 있다.
간담회는 첫날 간성읍을 시작으로 지난 2일에는 거진읍과 현내면에서, 5일에는 죽왕면과 토성면에서 읍면별 기관·단체장과 이장, 주민자치위원 등 지역주민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주민 건의사항 추진 결과 및 올해 군정 주요 시책사업 설명과 함께 지역주민들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특히, 군은 군정 발전을 위한 각종 제안, 불편사항 해소를 위한 건의 등 주민 의견을 수렴해 군정에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군에 따르면 지난해 군정설명 및 현안청취 간담회에서는 총 105건(간성 34건, 거진 15건, 현내 22건, 죽왕 14건, 토성 20건)의 건의사항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40%는 완료됐고, 50%는 추진 중이며, 10%는 장기검토 과제로 남겨두었다.
간성읍에서 건의한 대형 암반관정 설치는 작년 12월 간촌리에서 상리 평야 일원의 대형관정 설치를 완료하고 지속적인 관리에 들어갔다. 거진읍은 도시계획도로의 지속적 유지관리 및 부분 보수를 완료하고 거진시장 뒤 주차장에 감시카메라를 설치했다. 현내면에서 제안한 군납 사업 지속 유지와 관련해서는 지난해 고성군 지역먹거리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완료했고, 강원특별자치도 설치 등에 관한 특별법을 통해 군납 농축수산물의 수의계약이 가능하도록 제도적 기반을 마련했다.
죽왕면에서 추진 중인 제2특화농공단지는 오는 6월까지 농공단지 편입토지 보상 후 9월까지 실시설계 및 건설기술 심의 등 행정절차를 진행하고 10월부터 농공단지 부지 조성 공사에 들어가 2026년 6월까지 분양을 마칠 계획이다. 토성면은 교통 인프라, 상하수도, 주차장 등 투자유치 기반 및 여건 조성을 위한 필수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해양심층수를 활용한 기능성 유기농식품을 제조, 가공할 수 있는 복합단지를 조성해 지속가능한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함명준 군수는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지역 현안에 대한 군민들의 이해와 협력을 구하는 한편, 건의 사항에 대해서는 신중하고 다양한 해결방안을 검토해 군정에 반영하고, 처리결과는 군민과 공유해 주민이 만족하는 소통행정을 구현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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