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이 오는 3월 육아지원센터를 개원할 예정이다.
양양군이 출산부터 육아와 교육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며 ‘아이 낳고 양육하기 좋은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
군은 심화하는 인구소멸 위기를 극복하는 동시에 보육환경 인프라 확충을 위해 오는 3월 육아지원센터를 개원하고, 5월부터는 공공산후조리원, 작은도서관, 가족센터, 어린이급식관리지원센터의 문을 열어, 출산 후 산후조리부터 육아와 방과 후 돌봄까지 한 번에 가능해진다. 육아지원센터에는 국공립어린이집 및 다함께돌봄센터 등이 들어선다.
또 현남지역의 돌봄과 교육 불균형 해소를 위해 국공립 현남 하나어린이집도 오는 3월 개원을 앞두고 있으며, 올 상반기 중에 미래형 군립도서관 건립에도 착수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교육경비 9억원을 속초양양교육지원청에 지원해 관내 21개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학습능력 향상, 체육진흥, 오케스트라 운영, 간식 지원 등 교육복지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방학 기간 중에는 저소득 가정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들에게 급식을 지원한다.
양양교육지원센터와 협력해 양양더나은교육지구사업으로 랜드서핑·파크골프 체험, 마을교과서 출판 등 지역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하는 지역특화 교육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양양군청소년수련관도 청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청소년들의 자기 계발과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전한 성장을 돕는 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군은 올 하반기에는 서울학사를 운영해 학부모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줄 계획인 가운데 김진하 군수가 역점 시행하는 인재육성장학사업을 통해 양양군의 백년대계를 위한 미래형 교육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임산부들의 지원도 강화하고 있다. 지역에 산부인과가 없어 임산부들의 불편이 크다는 지적에 따라 영입한 산부인과 전문의 신승주 양양군보건소장이 매주 화·목요일 오전 직접 산부인과 진료에 나서고 있고 임산부 등록·관리를 통해 영양제 지원과 상담 서비스 등 각종 지원사업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김진하 군수는 “보육환경 인프라 확충을 통해 아이들이 성장해 나갈 수 있는 여건을 개선해 전국적으로 ‘아이 양육하기 좋은 양양’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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