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해경이 지난달 26일 고성 연안에서 선장을 구조하는 데 도움을 준 어업인 4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최근 설악권 주요 연안과 항포구 인근에서 잇따라 안전사고가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지난달 27일 오전 속초항 인근 해상에서 선박이 침수해 배수 조치를 실시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오전 8시 49분경 어선안전조업국으로부터 어선 A호(2.62t, 복합, 속초선적)에 물이 차고 있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속초파출소 연안구조정과 해양경찰 구조대 등 구조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세력은 기관 작동이 불가능한 침수선박 A호를 안전하게 속초항으로 예인했다.
앞서 지난달 26일 오후 1시 50분경 고성군 죽왕면 공현진항 동방 약 0.3km(약 0.5해리) 인근 해상에서 어선 A호(1.49t, 자망, 공현진 선적)가 너울성 파도로 인해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속초해경은 어선 A호로부터 V-PASS(자동위치발신장치) SOS신호가 발생한 것을 확인하고 인근 경비함정, 해경 구조대, 거진파출소 연안구조정 등을 현장으로 급파했으며, 인근 어선들도 합세해 선장 A씨를 구조했다. 속초해경은 선장을 구조하고 선박을 인근 항·포구로 예인하는 구조활동에 도움을 준 어업인 4명에게 지난달 29일 감사장을 수여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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