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 자율방재단이 지난달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양양군 자율방재단이 발대식 후 곧바로 사각지대의 제설작업을 벌이며 주민들의 안전 통행에 도움을 줬다.
양양군 자율방재단이 지난달 21일 취임한 심현종 단장을 중심으로 ‘내 집·내 점포 앞 눈 치우기 캠페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자율방재단은 이날 오전 11시 양양JC회관에서 심현종 단장과 최승일 양양군 안전교통과장, 단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발대식을 갖고 각종 재난재해에 선제적인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이날 자율방재단은 심현종 단장과 단원들이 발대식 후 단원들과 함께 인도와 골목길, 이면 도로 등 제설이 미흡한 지역에 대한 마무리 제설 작업을 진행해 주민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심현종 단장은 “기후변화의 가속화로 우리지역도 많은 변화를 맞고 있기 때문에 각종 재난재해에 대비한 철저한 대응체계 구축이 요구되고 있다”며 “자율방재단이 앞장서 양양군과의 협업을 통해 군민들이 안전하게 생활을 영위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양양군자율방재단은 104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법정 단체로, 자연 재난에 대비한 사전 예찰 활동과 재난 발생 시 주민대피 유도, 차량 통제, 응급 복구 등 방재 활동 임무를 수행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양양군과 함께 협업해 매년 발생하는 호우·폭염·태풍 및 폭설 등 자연재난 예방과 복구활동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더욱이 자율방재단에는 △의료진, 중장비(덤프, 고소작업차, 크레인 등) 소유자 △전기·통신·건설 기술자 △아마추어무선 동호인 △인명구조원 △사회복지사 △심리상담사 등 전문 경력자들이 다수 포함돼 있어 재난재해의 전문적인 대응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아마추어무선 최수영 전문가는 “갈수록 심화하고 있는 재난재해에 신속하게 대응하는 동시에 양양군과 협업해 원상복구도 이뤄질 수 있는 전문체계가 갖춰진 만큼, 활발한 활동을 통해 양양군을 안전한 도시로 만드는 데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최승일 안전교통과장은 “자율방재단의 전문적인 협업체계를 바탕으로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까지 안전시스템이 반영되도록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민간분야 안전 시스템 완성 뒷받침”
소통ㆍ화합 바탕 지역발전 가교역할 지속
심현종 단장
2024년 양양군 자율방재단장에 취임한 심현종 단장은 “양양군의 글로벌 플랫폼이 완성되기 위해서는 안전시스템이 밑바탕이 되기 때문에 자율방재단이 앞장서 안전시스템 완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심 단장은 “단원들과의 소통과 화합에 더해 각 분야별 전문가들이 적극 참여해 행정력 부담을 완화하는 동시에 민간중심의 안전시스템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양양JC 회장과 제25대 양양중고등학교 총동문회장을 역임한 심현종 단장은 다양한 사회단체 경험과 합리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지역발전의 가교역할을 해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지역교육의 질 향상과 인재육성을 위해 롯데칠성음료의 처음처럼과 협업해 장학금 기탁 사업을 지속적으로 전개하기도 했다.
심현종 단장은 양양토박이로 양양초(50))·중(21회)·고(24회)를 졸업했으며, 가족은 부인 최명순 씨와 1남 2녀. 현재 환경전문업체인 (주)제아이씨(그린환경)를 양양을 거점으로 설악권에서 활발하게 운영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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