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종 대장/김현남 대장
부부 의용소방대장이 김진하 군수에게 인재육성장학금을 기탁했다.
양양 서면에서 의용소방대장 부부가 탄생해 화제다.
그 주인공은 양양군 서면 수상리에 살고 있는 김용종(59)·김현남(56) 부부 의용소방대장.
아내 김현남 씨는 지난 2020년부터 서면 여성의용소방대장을 맡아 현재까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봉사하고 있으며, 남편 김용종 씨는 이달부터 서면 남성의용소방대장으로서 활동을 시작했다.
김현남 대장은 지난 2008년 1월 서면 여성의용소방대에 입대해, 서무반장·총무부장·부대장을 걸쳐 2020년 대장으로 취임했다.
김용종 대장은 의용소방대원으로 활동한 부친에 대한 기억을 떠올려 지난 2008년 지역 봉사를 위해 서면 남성의용소방대에 입대했다고 한다. 그는 입대 후 서무반장·총무부장·부대장을 역임하며 봉사에 대한 남다른 열정을 인정받아 서면 남성의용소방대장을 맡게 됐으며, 지난 2일 서면사무소 대회의실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지역사회를 위한 봉사정신으로 똘똘 뭉친 부부 의용소방대장이 탄생하자 지역주민들은 든든하다며 이들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김현남 대장은 “미약하지만 지역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앞으로도 우리 이웃을 위해 열심히 뛰는 의용소방대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용종 대장은 “아내와 함께 서로 의지하면서 봉사정신을 실천하겠다”며 “서면의용소방대의 단결과 화합에 최선을 다하고 모든 재난현장에서 솔선수범하는 의용소방대장이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김용종·김현남 대장은 지난달 31일 양양군청을 방문해 김진하 군수에게 양양군 인재육성장학금 100만원을 기탁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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