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도 7호선 간성~현내 4차선 확포장 사업이 13년여만에 마침표를 찍는다.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지난달 27일 간성~현내 감리단 현장사무실에서 강릉국토관리사무소와 고성군, 고성경찰서 관계자, 책임건설관리기술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준공관련 합동회의을 열고, 연내 공사를 모두 마무리하기로 했다.
총 길이 22.97km의 국도7호선 간성~현내 4차선 확포장 사업은 총 2,236억원을 투입해 지난 2003년 6월 착공해 2008년 완공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정부의 찔끔 예산배정에다 교차로 개선 및 불량토 교체, 물가상승 등으로 사업비가 2,590억원으로 늘어나, 당초 공기보다 8년이 늦어진 13년 6개월만에 마무리하게 됐다.
연내 완공되면 기존에 사용하던 간성~현내 구간 국도 24.16km 가운데 신규 국도에 포함된 2.49km를 제외한 22.12km는 군도로 전환된다.
국도7호선 간성~현내 4차선 확포장사업은 총 전체 3공구로 나눠 진행됐다. 지난 2014년말에 2공구 현내∼송현진(명파해변) 5.1㎞와 3공구 현내∼송현진(남북출입국관리사무소) 2.87㎞는 이미 완료했다.
하지만 1공구 간성~대진(15km) 구간은 예산부족에 민원문제로 공사가 지연되면서, 원주지방국토관리청은 우선 간성 상리~거진 자산리(6.9km) 구간만 2013년 8월 개통했고, 2년이 지난 후에야 나머지 거진 자산리~대진 마차진리(8.1km) 구간을 마무리하게 됐다.
군 관계자는 “장기간 공사로 주민불편과 교통체증, 사고 위험에 시달리기도 했지만, 연내에 모든 공사가 끝나면 교통흐름이 원활해져 지역경기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