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권익위원회가 지난 24일 양양군에서 ‘문화관광 활성화 국민고충 현장 간담회’를 가졌다.
국민권익위원회(위원장 유철환, 이하 국민권익위)가 주관한 ‘문화관광 활성화 국민고충 현장 간담회’가 지난 24일 오전 10시 양양군청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국민권익위원회 권근상 권익개선정책국장이 주재한 이번 간담회에는 강원특별자치도·양양군·속초시·한국관광공사와 도·시·군의 문화관광협회·시군번영회 관계자 등 총 2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설악권의 문화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의견과 함께 현재 추진 중인 주요 관광시설 조성사업의 추진 현황도 보고됐다.
이날 참석한 관광시설 운영업체들은 △도심에 조성하는 생활숙박시설 규제 완화 △관광단지 조성 시 국유토지 권한 협의 △관광단지 지정 시 내부 지침 완화 △문화관광 축제 시 청년 유입 지원 제도 도입 등을 주문했다.
한 업체 관계자는 “강원특별자치도법이 발의돼 진행되고 있는 만큼, 문화관광 인프라 구축이 속도를 내는 설악권의 각종 규제들이 조기에 완화될 수 있도록 국민권익위원회가 적극적으로 나서 달라”고 말했다.
정준화 강원특별자치도시군번영회연합회장은 “현재 경기침체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 설악권의 핵심 관광사업들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정부차원에서 규제 완화 등 정책을 강화해 맞춤형 지원에 나서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대해 국민권익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간담회에서 제기된 의견들을 실태조사 등을 거쳐 종합적으로 검토해 관광정책에 반영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양양군 관계자는 “이번 국민권익위 주관 간담회에서 제시된 문화관광 업계 종사자들의 의견을 반영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고, 지역 관광활성화 사업과 연계한 관광시설·상품 개발 등 지역 문화관광 활성화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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