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의회 의원들의 의정활동비가 기존보다 36% 인상된 월 150만원으로 최종 확정됐다.
이에 따라 양양군의원은 월정수당 218만680원에 의정활동비 150만원을 더해 월 총액 368만680원, 연봉으로 환산하면 4,416만8,160만원을 의정비로 받게 된다.
양양군의정비심의위원회(위원장 양운석)는 지난 24일 군청 소회의실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의정활동비를 기존 월 110만원에서 40만원(36%) 인상한 150만원으로 확정했다.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지난 4일 1차 회의를 진행한 후, 12~16일 18세 이상 군민 500명을 대상으로 전문기관 용역을 통해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전체 참여자 중 56.4%가 의정비 인상에 찬성했으며, 이 중 40만원 인상안에 대해 65.2%가 동의해 지난 24일 2차 회의에서 의정비 인상을 최종 확정했다.
양양군의회 의정활동비는 지난 2003년부터 20년간 월 110만원으로 유지돼 온 가운데 의정비심의위원회는 이번 회의에서 의정활동비 상한을 150만원으로 올린 지방자치법 시행령 개정과 공무원 보수인상률, 의정활동 실적, 그간 물가상승률 등을 반영해 인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의정비 인상 결과는 군의회에 통보한 후 조례 개정을 통해 시행할 예정이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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