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악권에서 유일한 3선 김진하 군수는 갑진년 새해를 맞아 민선 6기부터 줄기차게 추진해온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 본격화와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 등 전국적인 핵심인프라 구축사업을 궤도에 올려 실질적인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동시에 양양군을 동해안의 글로벌 허브 플랫폼으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많은 성과를 냈는데, 총체적으로 평가한다면.
▲지난해 우리군은 41년 만의 숙원이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의 첫 사업을 뜨면서 글로벌화 시대로 진입하는 확실한 전환점을 마련했다. 국내ㆍ외의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군민들과 공무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힘을 모아 추진한 결과여서 의미가 크다. 특히,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전국적으로 주목을 받고 있고,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조성되는 연어자연산란장이 우리 남대천을 생태·환경·경제의 중심지로 탈바꿈시켜 나가고 있다. 무엇보다 산악과 해안의 교차관광 거점으로 추진하는 낙산지구 도심화 사업은 과감한 토지규제 해소로 윤곽을 드러내면서 소멸위기를 극복하는 대안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우리나라가 전체적으로 안고 있는 인구감소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성한 육아지원센터는 새로운 활력소로 기대를 모으면서 전국적으로도 군 지역에서 유일하게 인구가 증가하는 성과를 보이고 있다. 예산규모도 4천억을 넘어 5천억원대를 향하는 도약대를 마련하면서 중소기업에서 어엿한 중견ㆍ벤처기업으로 자리매김하는 한해였다.
-새해 많은 사업들이 준비돼 있는데, 올 한 해 역점 추진 사업은.
▲올해 우리군은 민선 6기부터 추진해온 핵심사업들에 대한 가시적 성과를 창출해 실제로 ‘성장과 소득’으로 이어지도록 글로벌 핵심인프라의 본격 가동과 결실 맺기에 행정력을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언급한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본격 공사가 진행되고, 이와 연계한 서울양양고속도로와 신축 종합여객터미널연결 도로 확ㆍ포장사업도 마무리돼 교차관광의 허브로 도약하게 된다. 또 서핑특구와 연계한 스마트 관광도시 조성사업도 분야별로 추진되면서 동해안 최고의 해양레저복합도시의 면모를 갖추게 된다. 특히,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과 함께 친환경 육상연어양식단지가 본격 공사에 들어가 연어산업화를 견인할 예정이다.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은 풍수해 안전도시 만들기와 병행해 완성도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며, 분야별로는 로컬푸드 산업화와 스마트 농업기반 만들기, 클린국가어항과 신활력사업, 친환경 관광트레킹 코스 조성 등 농산어촌의 스마트 특화사업이 융ㆍ복합 사업으로 우리군을 탈바꿈시켜 나갈 것이다.
올해는 제가 민선 6기부터 7기와 현재 8기에 이르기까지 줄기차게 추진해온 동해안 글로벌 허브 거점도시 만들기가 윤곽을 드러내는 해이기 때문에 분야별 협업을 통해 핵심체계가 완성도를 높일 수 있도록 작동할 것으로 기대한다. 더욱이 미래 100년을 위한 인재육성사업도 글로벌화에 발맞춰 양양학사 설립 추진을 구체화하고 국제학교 유치사업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한다. 갑진년 새해도 설악권 주민들이 목도해 왔듯이 ‘명품도시 양양’에 감동 스토리를 더 담아 진정한 동해안 글로벌 플랫폼 거점도시로 국제경쟁력을 키워내도록 양양군민 여러분들과 동행 하겠습니다.
“스마트 융·복합관광콘텐츠 시너지 확대”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본격화될 예정인데, 올해 추진 계획은.
▲41년 숙원이던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설치사업이 지난해 착공했고, 올해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오색케이블카는 단순한 이동수단을 놓은 것이 아니라, 정부의 산악관광 시범사업 추진에 따라 우리군과 군민들, 강원자치도민들이 41년 동안 진행해온 사업이기에 경제성을 뛰어넘어 명산인 설악산을 전 세계에 더 알리는 우리나라의 랜드마트로 그 가치와 위상을 높이는 데 집중할 방침이다.
여기에 투입되는 예산도 그동안 안정적인 재정관리로 잘 준비해 왔고, 무엇보다 기업경영 기법을 제대로 적용, 조기에 손익 분기점을 넘기는 경영 안정화를 이뤄낼 것이다. 특히, 대한민국 산악관광 활성화의 모범적인 글로벌 시범사업으로서 연계 관광산업화에 주력할 계획이다. 오색케이블카 설치 공사와 함께 스마트 관광인프라로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산악지역과 해안지대를 넘나드는 액티비티 거점 인프라로 활성화시켜 나가겠다. 또 오색케이블카를 축으로 6개 읍면을 사통팔달로 잇는 관광콘텐츠 개발과 융ㆍ복합 핵심사업들과의 연계성도 높여 스마트 케이블카가 되도록 주도면밀하게 진행하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의 가치를 더 잘 지켜내면서 국민과의 약속대로 자연과 어우러지는 친환경 공존 시대를 오색케이블카가 선도적으로 만들어 나가겠다. 기대하시면서 지켜봐 달라.
설악산 오색케이블카 공사ㆍ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설치 본격화
생활인구 7만명 산업구조 전환점 마련…양양국제공항 경쟁력 강화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의 추진 상황과 연어산업화 전망은.
▲과거 코카콜라와 현재 스타벅스 등은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으로 불리며 수익은 물론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 이와 마찬가지로 우리나라 최대 연어도시인 우리군은 올해부터 국내 최초 연어자연산란장 조성사업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착공식에 이어 현재 본격 공사가 진행되고 있다. 이번 사업이 갖는 의미는 대한민국 최초의 연어산업화가 이뤄지고 있다는 데 있다. 남대천의 생태계 건강성을 회복하는 동시에 동원산업의 스마트연어양식단지 조성과 시너지를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 세계적인 연어선진국인 캐나다와 일본의 자연산란장과 어깨를 나란히하고 무엇보다 양식산업화는 노르웨이 연어산업화를 접목해 새로운 미래 먹거리 사업을 선점한다는 점에서 경쟁력을 담보하고 있다. 또 양양남대천 연어의 부산물로 바이오산업까지 확대하고 있기 때문에 연어사업화의 미래는 더한층 밝다. 이에 따라 우리군은 남대천 연어와 육상 연어를 기반으로 국내 수요를 넘어 아시아로 수출할 수 있는 전진기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된다. 이 사업이 마무리되면, 우리나라의 연어산업 수준도 선진국 반열에 진입할 것으로 확신한다.
-생활인구 7만명을 넘어섰는데, 그 의미와 기대 효과는.
▲지난해 우리군은 관광객 1천5백만명 이상이 방문했고, 이에 따라 일정 시간 체류하는 생활인구도 7만5천여명으로 나타나 전국적으로 지자체 경쟁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설악산국립공원 오색케이블카 개통과 연어산업화를 비롯해 낙산지구 도심화 등 특화사업이 연계 활성화 궤도에 오르면 생활인구 10만명 돌파는 명약관화하다. 이에 향후 행정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SOC 기반 조성과 정책적 지원도 수반돼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무엇보다 10년 전부터 추진해온 글로벌 플랫폼 구축사업이 우리군의 생활인구 확장성을 더욱 높이고 있기 때문에 이에 발맞춰 스마트 관광플랫폼 확대 추진은 물론 안전한 국제관광거점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후속 사업들이 연계되도록 10년 후를 겨냥한 공모사업들을 준비 중이다.
이를 바탕으로 정주인구 3만명 조기 회복과 함께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국제공항, 동해북부선 등 국가 기반사업과 연계한 생활형 스마트 플랫폼 사업을 더욱 활발하게 추진해 전국적으로 소멸위기를 가장 잘 대응하고 극복한 시범 사례로 만들어가겠다.
“항공·물류 복합 클러스트 거점 구축”
-양양국제공항이 현재 플라이강원의 회생 절차로 침체를 겪고 있는데, 활성화 계획과 전망은.
▲양양국제공항은 강원특별자치도의 가장 중요한 글로벌 핵심 기반시설로 설악권을 넘어 강원자치도의 필수 허브공항이다. 현재 플라이강원이 회생 절차를 밟고 있고, 조만간 모든 절차가 마무리되면, 정상화 궤도에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양양국제공항은 단순히 플라이강원만이 아니라, 동해안과 강원자치도의 글로벌 관문이기에 중장기 활성화 계획에 따라 안정화를 통해 경쟁력을 높여 나가야 한다. 이번 2024년 세계청소년동계올림픽 개최에 따라 선수단의 전세기가 이용했고, 이에 발맞춰 우리군은 각종 편의 지원에 나서고 있다. 특히, 우리군은 양양국제공항의 실질적인 환동해 허브공항 역할 강화를 위해 소멸기금 등을 투입해 화물운송거점 공항으로 그 기능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와 연계해 플라이강원의 회생이 마무리되면, 여객과 화물 비율을 적절하게 유지하는 복합 항공거점 만들기 정책을 통해 국제적인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제주와 베트남, 일본, 대만 등 주요 노선의 경쟁력을 확인한 만큼, 중국 노선까지 추가하면 새해에는 주요 골프장 확장과 숙박단지 조성, 워터파크, 아웃렛 등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한 글로벌 관광산업화 정책을 실행에 들어가기 때문에 양양국제공항의 ‘동해안 항공·물류 복합 클러스터 거점’ 안착은 실현 가능하다.
-남대천 르네상스와 낙산지구 도심화에 따른 기대 효과와 향후 연계 특화사업 추진 계획은.
▲남대천 르네상스 사업은 생태·환경·경제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전국적으로도 드문 규제 개혁 사례로 지난해 우리군의 대표축제인 송이와 연어축제가 통합해 열리면서 시너지를 높이고 있다. 한강 둔치 공원보다 더 친환경적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기 때문에 낙산지구의 체계적인 도심화 사업과 연결해 지속적인 교통 인프라를 확장하게 되면, 글로벌 친수공간으로 우리군의 문명발상지를 현대화 추세로 재건하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우리군은 축제공간을 넘어 전통시장과 연계한 연중 이벤트가 열리는 복합휴양공간으로 승화시켜 나갈 것이며, 연어자연산란장과 시너지를 더할 수 있는 특화관광정책도 후속으로 가미할 방침이다. 여기에 더해 남대천의 안전한 관리를 위해 풍수해 사업을 전방위적으로 추진해 군민들은 물론 관광객들도 안전하게 휴양과 힐링을 병행하며 제2의 한강으로 탈바꿈시켜 나가겠다.
“보육ㆍ교육ㆍ민생 안정화 정책 실행”
-올해 육아지원센터가 개소하는데 준비 상황과 기대 효과는.
▲전국적인 소멸위기 속에서 우리군의 육아지원센터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생활인구 증가와 글로벌 플랫폼 확대 등에 발맞춰 육아지원센터가 개소하면 아이 낳고 기르기 좋은 출산과 보육환경을 조성하는 동시에 산후조리까지도 입체적으로 지원하게 된다.
육아지원센터는 0세부터 각 연령에 맞는 교실과 돌봄교실, 체험놀이실과 소아과, 산후조리실, 가족센터가 들어서 출산부터 육아, 돌봄에 이르기까지 원-스톱 육아교육복지 클러스트가 완성된다. 이는 우리군의 인재육성사업과 평생교육사업 등과 맞물려 지속 가능한 100년 교육도시 조성의 디딤돌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이를 기반으로 인구유입은 물론 중장기 소멸위기를 근본적으로 해소하는 선제적인 대응책이 될 것이다.
-올해 경기침체가 현실화하고 있는데, 민생경제 안정화 방안은
▲올해도 국제적으로 변수가 잦아지면서 실물 경기가 침체로 이어지고 있어, 지역 특성을 고려한 민생안정화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긴축재정과는 별도로 일자리 확대와 주요 핵심사업의 확장성을 높여 실제 주민들에게 수혜가 돌아가도록 경기부양에 초점을 맞춰 예산을 집행하고 특히, 분야별로 정기 점검을 통해 경기진작 정책을 강구하는 동시에 실질적인 군민 소득 창출을 위한 연계 클러스트 경제부양책을 실행에 옮기도록 지원하겠다. 중장기적으로는 기존의 산업구조를 개편하는 전환점 마련을 바탕으로 기업 유치에 따른 일자리 창출 등 생산성 높은 산업구조로의 변신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산업구조 틀 갖추기에 매진하겠다.
-끝으로 군민들에게 하실 말씀은.
▲민선 6기부터 8기에 이르기까지 저는 공직자들은 물론 군민들과 함께 우리군의 글로벌 거점 만들기에 도전했고, 그 과정에서 ‘함께 가면 길이 된다’는 각오로 새 역사를 써왔습니다. 도전과 응전이 역사이듯, 우리군이 과거의 영광을 현대에서 다시 발현하면서 동해안 거점도시로 우뚝 서는 모습에 군민들과 함께 큰 보람을 느낍니다. 군민 여러분, ‘글로벌 명품 양양군 완성’에 동행하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대담: 장재환 편집국장 정리: 김주현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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