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명준 고성군수는 지난 17일 <설악신문>과 가진 신년대담에서 “올 한해 풍요롭고 활력이 넘치는 상생경제, 머물고 즐기고 싶은 관광·해양도시, 더불어 사는 열린 복지 구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년대담 10ㆍ11면
동해고속도로 미개통 구간인 속초~고성 구간은 “2022년도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포함되어 현재 사전타당성 용역이 추진 중으로 조만간 용역결과가 나올 예정”이라며 “예비타당성 조사 면제 등을 통해 조기 착공될 수 있도록 도, 국토교통부, 지역 국회의원 등 정치권과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행정력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동해고속도로 고성연장과 동해북부선 건설사업은 수도권과의 접근성을 개선하고 남북협력을 위한 핵심 교통인프라 구축이라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
고성군이 적극적으로 추진 중인 민자유치에 대해서는 “고성군은 산, 바다, 호수가 함께 어루어진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해양심층수라는 특화자원이 있고 미개발 토지가 많은 만큼 타 지자체와 차별화된 강점을 강조하여 올해도 적극적인 투자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
함 군수는 “지난해 고성군에 1,296만명의 관광객이 다녀가 4년 연속 1,000만명 이상을 기록했다”며 “앞으로 무엇보다 관광객이 고성에 머물며 소비할 수 있도록 숙박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송지호 관광지 개발사업(4헤리티지 호텔 앤 리조트), 켄싱턴 설악비치 복합리조트 조성사업(복합숙박시설 1,230실), 켄싱턴 설악밸리 관광단지 조성사업(알프스 숙박시설 2,510실), NCMN 고성연수원 건립사업(교육연수시설 24동), 송지원 한옥마을 온천개발사업(복합숙박시설 880실) 등의 대단위 민간투자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함 군수는 “올해는 죽왕면, 토성면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유치가 저조한 간성읍, 거진읍, 현내면 지역을 중심으로 투자유치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현재 투자유치가 진행 중인 ‘고성군 북부권 대규모 관광복합단지사업’이 확정된다면 화진포 주변이 화진포 국제 휴양 관광지 조성사업, 화진포 해양누리길 사업과 연계한 대규모 체험·체류형 관광단지로 변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화진포 해양누리길 사업은 고성군이 해안절경을 활용한 ‘체류형 관광명소’를 조성하기 위해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 17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거진읍 화포리 김일성별장에서 거진 해안도로(공군부대 입구) 2.9㎞ 구간에 해안데크 산책로와 편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지난해말 실시설계용역을 완료했고 올해 착공해 2025년 6월에 완공할 예정이다.
올해 신년사에서 평화와 치유의 관광도시를 강조한 함명준 군수는 오호리에 해양심층수 힐링 치유센터를 건립하기 위해 올해부터 국비 확보와 각종 인허가 절차를 진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장재환·왕의준 기자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