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가 오는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양양군에서 개최된다.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회장 양희구)는 지난달 21일 이사회를 열어 제59회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를 5월 31일부터 6월 4일까지 5일간 양양군에서 개최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출범과 함께 ‘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 명칭으로 개최되는 첫 대회다.
당초 군은 2020년 6월 개최를 목표로 제55회 도민체전을 준비했지만, 코로나19로 인해 대회를 2021년으로 순연한 데 이어, 계속되는 코로나 확산으로 취소했었다. 이후 양양군과 지역 체육인들은 물론 주민들까지 도민체전을 다시 유치해야 한다는 여론을 형성하고 대회 유치에 적극 나선 결과, 2022년 3월 강원도체육회는 2024년 제59회 도민체전 개최지를 양양군으로 결정했었다.
도내 최대 규모의 체육행사인 도민체전은 양양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며, ‘뻗어가는 양양에서 하나 되는 강원의 힘!’이라는 슬로건 아래 치러진다. 대회는 총 41개 경기종목에 도내 18개 시군 선수단·응원단 등 1만2,000여명이 참가해 시군별 1·2부로 나눠 펼쳐진다.
군은 도민체전 준비를 전담할 TF팀 구성 및 기본계획 수립, 상징물 개발 등을 지난해 이미 마쳤으며, 대회 주 경기장인 양양종합운동장 개보수와 다목적체육관과 볼링장 건립 등 경기장 정비에 박차를 가하는 동시에 최대한 많은 종목을 지역에 유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 대회의 화려한 막을 올리는 개회식 행사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으며, 오는 3월부터는 대회 자원봉사자를 모집하고, 지역을 방문한 선수단·임직원·방문객들이 편안히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관내 숙박업소 및 음식업소 간담회를 통해 청결·위생·친절·바가지요금 근절에 나설 계획이다.
양양군체육회는 지역에서 처음 열리는 이번 대회 준비를 위해 민간단체의 적극적인 참여와 경기력 향상을 준비하고 있으며, 양양문화재단도 문화대회로 승화시켜 나가도록 연계 공연 기획 등 다양한 준비에 임하고 있다.
윤재복 교육체육과장은 “우리군에서 처음으로 개최되는 강원특별자치도민체육대회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대회 준비에 총력을 다할 것이며, 체육행사인 동시에 문화·예술·관광이 한데 어우러져 지역에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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