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현(사진) 속초시의원은 출산장려금 지원액이 설악권 4개 시·군 중 속초시가 제일 적다고 밝혔다.
최 의원은 지난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2024년도 출산장려금을 보면, 첫째 출생아의 경우 고성군 140만원, 양양군 220만원, 인제군 200만원인데 속초시는 50만원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셋째 출생아는 고성군 460만원, 양양군 820만원, 인제군 500만원이며 속초시는 100만원으로 차이가 컸다. 설악권 시·군 중 양양군의 출산장려금이 가장 많아 넷째의 경우 19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최 의원은 “속초시 인구는 2023년말 현재 2022년 대비 752명이 줄어든 8만2,054명으로 인구 감소 대책이 시급하다”며 “인구증가를 위한 정주여건 개선 등 여러 가지 정책추진이 필요하지만 가장 기본정책인 출산장려금 지급액이 타 지자체와 비교해 평균금액 정도는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속초시에 따르면 출생아 수는 2015년 645명에서 2017년 383명으로 큰 폭으로 줄어든 후 2018년 416명, 2019년 414명, 2020년 415명으로 400명대를 유지하다가 2021년 380명, 2022년 369명으로 300명대로 내려왔다. 지난해는 11월말 기준 320명을 기록했다.
시는 6개월 전부터 속초시에 주민등록을 두고 출생아와 함께 거주하는 부모만 출산장려금을 지원받을 수 있었으나, 지난해 12월 조례 개정으로 6개월 미만인 경우 6개월이 경과하면 받을 수 있게 됐다.
장재환·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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