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제조업의 중심지인 대포농공단지의 활성화를 위해 입주기업 지원과 근로자 복지, 기반 시설 정비 및 확충 등 전방위적인 지원 정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시는 20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대포 제1농공단지의 도로와 인도를 개선하는 아름다운 거리 조성사업과 우·오수 관로를 전면 교체하는 환경개선 사업을 지난해부터 추진해 오고 있다. 올해는 4억2천만원을 투입해 제2농공2단지 보도 정비 공사와 3단지 하수관로 정비사업을 전면 실시한다.
농공단지 입주기업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8천만원의 국내 물류비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강원특별자치도 경제진흥원과 협력해 미국, 동남아 등의 시장확보를 위한 현지 특판 행사와 홍보활동, 해외 물류비 지원 등 수출업체 판로개척 사업에 1억2천만원을 투입한다.
또한, 근로자의 안정적인 근로활동과 근로자의 주거 부담을 줄여주는 기반 시설 사업도 추진한다. 주거비 부담으로 농공단지 취업을 꺼리는 근로자에게 주거 공간을 제공해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도록 기숙사 건립 사업도 본격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3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숙사 조성에 48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재 사전 행정절차를 마무리했고 상반기 내 건축심의위원회와 설계 공모 사업을 진행한 뒤 시공업체를 선정할 계획이다.
한편, 시는 구인난을 겪고 있는 코다리 가공업체를 비롯해 농공단지 업체의 탄력적인 고용 수급을 위해 2022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제도를 도입해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산업 수요의 변화에 맞게 농공단지의 입주업종 또한 다양화할 예정으로, 용지별 업종을 확대해 기업의 업종 변경을 용이하게 하고 거래 활성화를 통한 신규기업 유입 등 탄력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병선 시장은 “앞으로도 기업 하기 좋은 도시 속초를 만들기 위해 그 중심에 있는 농공단지 입주기업들이 지역발전과 고용 창출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기업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