멸종위기야생생물 2급인 북방삼광조가 새끼들에게 먹이를 먹이고 있다.
양양생태사진연구회(회장 황하국)가 지난 13~18일 양양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에서 ‘남대천의 생명들’을 주제로 제7회 남대천 생태사진전시회를 열어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회에는 수달, 수리부엉이, 긴점박이올빼미 등 멸종위기야생생물 1~2급 12점과 송골매, 큰고니, 재두루미 등 천연기념물 7점 등 총 34점의 생태 사진이 전시됐다.
특히, 북방삼광조 육추와 긴꼬리딱새 둥지에 뻐꾸기 탁란은 좀처럼 보기 드문 사진 자료로 평가받았고, 전시 작품들은 지난해 양양에서 관찰돼 촬영에 성공한 귀한 자료로 꼽힌다.
지난 2015년 2월 창립한 양양생태사진연구회는 황하국 회장과 김영준 국제사진작가를 중심으로 남대천 등지에서 자연생태 보호 캠페인을 펼치며 조류와 동식물 등 다양한 생태사진을 촬영해 전시하고 있다.
황 회장은 “풍경 중심의 전시에서 벗어난 생태 사진전을 통해 양양의 청정이미지를 홍보하고 청소년들에게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알리는 차원에서 올해 전시회를 열게 됐다”며, “이번 전시회가 생태환경에 대한 올바른 지식을 전달하고 양양남대천의 생태계 변화 연구에도 귀중한 자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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