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최북단 북방어장이 10월 1일부터 내년 3월 31일까지 6개월간 개방된다.
고성군과 속초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도내 어업인들이 지난 1일부터 어로한계선과 북방한계선(NLL) 사이에 위치한 동해북방어장에서 조업을 벌이고 있다.
북방어장은 매년 10월 1일부터 다음해 3월 31일까지 개방되며, 도루묵, 임연수어, 털게, 홍게, 가오리 등이 많이 잡힌다.
조업은 오전 4시30분 점호를 시작으로 오후 3시까지 실시된다. 입어를 원하는 어선들은 전날 오후 9시까지 해경안전센터 및 출장소를 방문하거나 전화로 신청해야 한다.
속초해경을 비롯한 해군1함대사령부, 동해어업관리단, 도, 고성군 수협 등은 각각 경비 함정과 어업지도선을 동원, 어업인들의 안전조업을 지원한다.
북방어장 개방 첫해인 지난 2001년에는 1일 평균 64척의 자망어선이 출어해 도루묵 182톤, 명태 216톤, 청어 135톤 등 총 721톤을 어획, 25억8,500만원의 어획고를 올렸다.
그러나 어족자원 고갈로 지난 2008년에는 어획량이 67톤으로 급감해 5억3,800만원의 어획고를 올리는데 그쳤다. 이후 2010년 324톤 14억9,700만원, 2011년 359톤 17억4,300만원, 2014년 410톤 16억1,300만원 등 어획량과 어획고가 다소 호전되고 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