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군농업기술센터가 개설한 친환경농업대학 수강생 15명이 최근 국가공인 유기농기능사 시험에 합격해 화제다.
농업기술센터는 올해 처음으로 유기농기능사 배출을 위해 지난 3월부터 친환경농업대학에 친환경농업 심화과정을 운영, 수강생 28명이 응시해 15명이 자격증을 취득했다.
유기농기능사는 화학 합성물질 대신 유기물과 미생물 등 자연재료만을 사용하는 농법을 생산부터 품질인증 등 사후관리, 기술지도까지 수행하는 전문농업인으로 국가가 인정하는 국가공인 자격증이다.
양양군농업기술센터는 필기시험에 대비해 상지대 류종원 교수 등 관련분야 전문가를 초빙해 작물재배학·토양관리·유기농업에 대한 이론교육을 실시하고, 유기농전문가 초빙 및 춘천미래농업교육원 방문 실습을 통해 실기시험에 대비해왔다.
또 김순정 농업기술센터 소장의 특강과 그룹스터디를 운영하고 시험정보를 제공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 응시생의 54%가 자격증을 취득하는 성과를 올렸다.
양양군은 올해 최초로 관내 유기농기능사가 대거 배출됨으로써 기존 친환경농업 연구가 활발해지고 농업의 6차 산업화와 유기농업 확산, 경쟁력 있는 로컬푸드 생산 기반이 탄탄하게 구축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순정 농업기술센터소장은 “이번에 자격증을 취득한 유기농기능사 모두 친환경연구회에서 연구, 실습을 통해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도록 교육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라며 “내년에도 많은 자격취득자를 배출하도록 농업인대학을 내실 있게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올해 처음 치러진 유기농기능사 시험에 양양관내 농업인 15명이 합격한 후 기념촬영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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