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노인복지관(관장 묘근)의 생활지원사가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의 고독사를 조기에 발견해 119에 신고했다.
노인복지관에 따르면 생활지원사가 지난 8일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어르신의 안부를 확인하던 중 연락이 되지 않는 교동의 최아무개(71)씨 집을 찾아갔다가 최씨가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 이에 생활지원사는 119에 신고하고, 복지관에서는 가족들에게 이를 알려 조기에 장례를 치를 수 있도록 했다.
생활지원사는 앞서 지난 12일에도 최씨가 연락이 닿지 않자 집으로 찾아가 확인한 후 최씨로부터 집 비밀번호를 알아뒀었다.
노인복지관은 슬픔에 잠긴 유가족들을 위로하고 고독사 현장을 발견한 생활지원사는 트라우마가 발생하지 않도록 충분한 안정을 취하게 했다.
노인복지관은 속초시로부터 노인맞춤돌봄서비스사업을 위탁받아 870여명의 어르신을 대상으로 주 3회(월·수·금) 안부전화를 걸고 주 1회 이상 직접 방문하고 있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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