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오는 3월 2일부터 ‘어르신 버스 무료 이용 지원사업’을 시행하며, 이를 위해 지난 8일부터 교통카드 발급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사업은 이병선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항 중 하나로 지난해 보건복지부 사회보장제도 신설 협의, 조례 제정 등 관련 절차를 마쳤으며,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3월 2일부터 시행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속초시에 주소지를 둔 70세 이상 어르신으로,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거주지 동 주민센터에 교통카드 발급을 신청해야 한다. 신청 후 발급까지는 40일가량 소요되며, 휴대전화로 발급 완료 문자를 받으면 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교통카드를 수령할 수 있다.
교통카드 소지자는 속초 관내 시내·마을버스에 한해 월 10회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용 가능한 시내버스에는 ‘속초시 어르신 교통카드 사용 버스’ 스티커가 부착될 예정이다.
스티커 미부착 버스는 무료 이용이 불가하며, 스티커가 부착된 1번과 9번 시내버스를 이용해 고성군과 양양군으로 이동할 때에는 해당 구간의 정상요금을 지불해야 한다.
한편, 해당 교통카드는 카드에 10회분 버스요금이 충전되는 방식이 아닌 교통카드를 승차 단말기에 사용 시 시스템에서 월 10회까지 무료 이용으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정채환 기자 gukyo1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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