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국제공항을 모기지로 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가 오는 19일 오전 11시 양양국제공항에서 양양~김해노선 취항식을 열고 본격적인 운항에 들어간다.
강원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양양국제공항 국제선 출국장 2층에서 최문순 도지사와 김수곤 서울지방항공청장, 김시성 도의회 의장, 김진하 양양군수, 장석삼 도의원, 노승영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회장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국악단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취항식을 갖는다.
도는 이날 취항식에서 양양국제공항을 거점으로 소형항공기 운항을 성사시킨 노승영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하고, 김해구간 승무원들에게 꽃다발을 전달한다. 이어 낮 12시 주요 인사들이 첫 공식 비행에 나서는 ERJ-145 50인승 제트항공기의 시승식과 함께 양양국제공항을 출발해 김해공항에 도착한 뒤, 부산 광복로 일원에서 김해노선 개설에 따른 설악권 관광객 유치 캠페인을 전개한다.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취항식 후 오는 22일부터 양양~김해노선을 공식 운항할 계획인 가운데 월~목요일은 1일 1회 왕복, 금~일요일은 1일 2회 왕복 운항하게 된다. 김해노선의 편도 운임료는 부가세와 유류비를 합쳐 9만2,000원이며, 강원도민은 20% 할인해 7만6,000원을 적용할 방침이다.
특히,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는 김해구간 취항에 이어 오는 3월 서울지방항공청이 올해 국내 공항의 비행스케줄을 조정하게 되면, 제주노선의 시간대를 배정 받아 본격적인 운항에 나설 것으로 보여, 양양국제공항의 국내선 활성화가 기대되고 있다. 이와 함께 김해노선이 안정화되고 제주노선까지 본궤도에 오르면 이를 기반으로 중국과 일본 등 단거리 국제선 취항에도 나설 계획이다.
노상래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 실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관문공항이자 동북아 허브공항인 양양국제공항의 첫 모기지 항공사로 첫 발을 내딛게 돼 감개무량하다”며 “그동안의 안정적인 시험비행을 바탕으로 안정 운항과 교차관광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양양국제공항에서 제주~김포노선을 운행하는 코리아익스프레스에어의 50인승 여객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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