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는 2024년 달라지는 주요 시책을 발표하며 시민들이 행복하고 안전한 삶을 영위할 수 있는 도시 구축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2024년 달라지는 주요 시책은 출산과 육아, 아동지원, 보훈, 노인복지, 시민안전 분야이다.
특히 저출산 시대를 극복하기 위한 출산과 육아 분야에서 달라지는 제도가 다수 포함됐다. 먼저 출산장려금 지급기준이 완화·확대된다. 기존에는 속초시에 주민등록을 둔 기간이 6개월 미만인 경우 지원이 불가했으나 올해부터는 주민등록 기간이 6개월 경과 시 지원이 가능하다.
또한 기존에 0~11개월의 아이를 둔 부모는 월 20만원이었던 강원 육아기본수당이 부모급여(100만원)로 대체되며, 12~24개월의 아동은 기존대로 수당(월 50만원)이 유지된다. 48~59개월까지만 지급하던(월 30만원) 지원기준을 71개월까지로 확대해 지원하게 된다.
더불어 200만원(바우처)으로 균등지원하던 첫만남이용권은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이상부터는 300만원(바우처)으로 차등 지원하게 된다. 아동발달지원계좌의 가입 대상도 만12세~17세 이하에서 만0세~17세 이하로 연령을 확대하고, 소득요건 또한 완화해 대상자를 확대한다.
결식급식아동 급식카드 지원금과 이용 가능 가맹점이 늘어난다. 지원금은 기존 1식 8,000원에서 9,000원으로 상향하고, 가맹점도 251곳에서 2,200곳으로 대폭 확대된다.
이와 함께 지역 내 어린이집 담임교사에게만 지급하던 처우개선비(5만원)의 지급 대상을 조리사, 운전기사 등으로 확대 지급하며, 어린이집 재원 아동은 2024년부터 특별활동비도 월 최대 3만원까지 지원받게 된다.
나라를 위해 헌신한 국가유공자들의 보훈명예수당은 기존 65세 이상에게 지원했으나, 올해부터는 나이와 관계없이 신청 가능하며 월 20만원의 수당을 지원받게 된다.
어르신들의 시내버스 요금을 무료로 지원하고 70세 이상 어르신들은 월 10회에 한해 시내 및 마을버스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한 시민안전보험 담보도 확대해 기존 자연재해에 따른 상해사망 등 24가지 항목에 온열질환 진단비, 개인형 이동장치 상해사망, 개인형 이동장치 상해후유 장애, 사회재난 사망 등 4종을 추가해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한편, 속초시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공공산후조리원이 올해 10월 준공 예정으로 설악권 산모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공공산후조리원은 1일 13만원, 2주 180만원의 이용료를 받게 된다. 속초시민은 50% 감면, 속초시민 중 사회취약계층은 70% 감면, 고성·양양·인제군 주민은 10%의 이용료 감면 혜택이 주어진다.
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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