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소방서 관계자가 겨울철 화목보일러 취급 요령을 계도하고 있다.
양양소방서(서장 최식봉)는 겨울철 화재위험에 대비하기 위해 화목보일러의 안전한 사용을 당부했다.
화목보일러는 초기 설치 비용만 있으면 농촌 등에서 흔히 구할 수 있는 땔감을 연료로 이용해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으나, 난방 중 연통이 과열돼 그 복사열로 주변 가연성물질에 불이 붙을 경우 연소 확대 위험이 있고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
특히, 산 주변에 위치하고 있는 주택에서 화목보일러 화재가 발생할 경우, 대형 산림화재로 이어질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화재예방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이에 따라 양양소방서는 △보일러 가까이에 가연성·인화성 물질을 보관하지 말 것 △나무 연료를 넣은 후에 투입구를 꼭 닫아 불씨가 날리지 않도록 할것 △보일러실 인근에는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두고, 투입구를 열 때는 화상을 입지 않도록 측면에서 서서히 열 것 △보일러 연통을 주기적으로 청소해 타르 등 그을음을 제거하고, 정기 점검을 받도록 할 것 등을 당부했다.
최식봉 양양소방서장은 “화목보일러 화재의 약 70%는 부주의로 인해 발생하기 때문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안전수칙을 잘 지켜 추워지는 겨울철 따뜻하고 안전한 겨울을 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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