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특화농공단지 조성…‘농산물 종합 가공유통센터’ 건립
3개 항에 어구보수보관장 신축…DMZ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올해 완공예정인 광역해양관광복합지구 예상 조감도.
고성군은 2024년 갑진년을 맞아 권역별 균형적인 발전을 통한 고성다운 성장판 마련을 위해 관광사업, 생활 SOC, 미래성장 전략산업 등에 대한 효율적인 예산운용과 투자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고성군은 현재 제2특화농공단지를 단계적으로 조성하고 있으며, 해양심층수산업진흥원 내에 30종 37개의 연구장비를 구축하고, 종균개발, 식음료개발 등 5개 사업의 연구개발사업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군은 관광·해양도시로 발돋움하기 위해 ‘고성 광역해양관광복합지구 조성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죽왕면 오호리 일대에서 추진 중인 이 사업은 2022년 9월에 착공해 당초 계획은 올해 4월 완공할 예정이었지만, 지난해 8월 태풍 ‘카눈’ 등의 영향으로 현재 공사가 지체돼 있는 상황이다. 군은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사업을 마무리를 하기 위해 공사에 더욱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지난 2019년 해양수산부 공모사업에 선정돼 총 사업비 410억원이 투입되는 광역 해양관광 복합지구 조성사업은 해상·해중·육상특화시설로 나눠 조성된다. 해상특화시설로는 오호리 해변과 죽도를 잇는 길이 780m 폭 6m 해상길과 지상 3층 해상지원시설, 길이 454m 폭2m 죽도산책로가 건설된다. 해중특화시설은 고성의 수중경관을 즐길 수 있는 네이비공원이 조성되고, 육상특화시설로는 다이빙장(9.8m), 실내서핑장 등이 마련되는 지상 3층·지하 1층의 오션에비뉴 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농산어촌 육성을 위해 농업과 가공산업, 3차 서비스업을 융합해 농촌에 새로운 가치와 일자리를 창출하는 6차산업으로 ‘농산물 종합 가공유통센터’를 건립한다. 사업비 70억원(국비 53억원, 군비 17억원)이 투입돼 간성읍 신안리에 들어선다. 건축면적은 490㎡로 2개 동이 조성되며, 지상 2층인 제1동은 1층에 제조가공실, 2층에 제품개발실과 제품검사실이 마련된다. 제2동은 폐수처리시설로 운영된다.
정주여건 개선과 생활 인프라 구축을 위해 현내면에는 사랑해(海) 어촌활력 생활 SOC 사업이 추진되고 죽왕면 오호리에는 송지호 꿈나눔 주민활력센터가, 거진읍 거진리에는 금강쪽빛 DMZ복합커뮤니티센터가 각각 조성될 예정이다.
송지호 꿈나눔 주민활력센터는 예산 90억원이 투자되며, 북카페, 도서관, 교육장, 노인문화센터, 유아·아동 놀이방, 체력단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금강쪽빛 DMZ복합커뮤니티센터는 국비 80억원 등 총 12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북카페, 공동육아 나눔터, 키즈카페, 군 장병 휴쉼터, 회의실 등이 조성된다.
또한 고성군은 24억원을 들여 3개 항구에 어구보수보관장을 신축해 어민들의 어업활동 불편을 해소하고 작업안정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공현진항은 어촌신활력증진사업 대상지로 선정됐으며, 광산4리는 취약지역 생활여건 개조사업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15억원을 확보했다.
고성군은 갑진년에 그동안 추진해 왔던 사업들이 하나 둘 구체적인 성과로 나타나 더 큰 도약의 전환점이 되기를 기대하고 있으며, 군민 모두가 행복해지는 ‘희망찬 미래 평화중심 고성’ 건설을 위해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왕의준 기자 raffin51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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