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민 속초해양경찰서장이 지난달 25일 속초항에서 발생한 충돌 선박을 확인하고 있다.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지난달 25일 오전 속초항 내에서 선박 2척이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해 해상으로 추락한 A호 선장을 병원으로 긴급 이송했다.
속초해경은 이날 오전 6시 48분경 어선안전조업국을 통해 속초항 내 해상에서 자망 어선 2척이 충돌해 사람 1명이 물에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해양경찰 구조대, 속초파출소 연안구조정 등 구조 세력을 현장으로 급파했다.
현장에 도착한 구조 세력은 충돌로 인해 해상으로 추락한 A호 선장 A 씨를 충돌 선박 B호와 인근에 있던 C호(2.61톤, 복합, 속초선적)가 함께 구조하고, 추가 추락자 및 충돌로 인한 침수는 없는 것을 확인했다.
해경 구조대는 구조된 A 씨를 모포 등으로 보온 조치 후 육상으로 이송해 대기 중인 119구급대에 인계했고, A 씨는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속초해경 관계자는 “출·입항 등 항포구 내에서 선박을 운항하는 경우 충돌 등의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저속으로 운항하고, 다른 선박의 움직임을 잘 확인하는 등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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