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해파랑길과 함께하는 제8회 관동별곡 송강 고성축제가 오는 8~9일까지 이틀간, 봉포해변 일원과 해파랑길을 따라 펼쳐진다.
매년 명태축제와 병행해 열리던 송강 고성축제는 올해부터 분리, 개최된다. 국내 걷기 동호인과 관광객, 주민 등 1,000여명이 참여해 동해안 해파랑길을 걸으며 산과 호수, 바다가 어우러진 고성의 가을 정취에 흠뻑 빠지게 된다.
행사 첫날인 8일 오전 9시부터 봉포해변 특설무대에서 걷기탐방 출정식이 초대가수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되며, 이어 참가자들이 봉포~백도구간 총 8km의 동해안 해파랑길 걷기탐방에 나선다.
고성군은 봉포 해변 일원에 부대행사를 마련하고, 늦은 밤까지 고성관광 홍보 사진전과 걷기문화 미니콘서트를 연다.
9일에는 화진포 광장으로 이동해 오전 10시부터 응봉~거진등대~해맞이공원~거진항으로 이어지는 총 5.2km 코스의 해파랑길 탐방에 나설 예정이다.
고성군 관계자는 “올해는 예산상의 이유로 축제가 지난해보다 다소 축소됐다”며 “하지만 내실 있게 준비해 고성 해파랑길 탐방객들에게 아름다운 가을 추억을 선사하도록 노력 하겠다”고 말했다.
이용수 기자 ellan92@naver.com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