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시의 한 사회복지법인의 공금이 없어져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시가 진상조사한 결과 해당 법인의 사무국장이 8,950만원의 공금을 개인 계좌로 이체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는 사회복지법인의 통보에 따라 지난 13~14일 이틀간 진상조사를 실시한 결과, A사무국장이 보조사업비와 후원금, 회비 등을 관리하는 7개 계좌에서 2년간 총 8,950만원의 돈을 개인 계좌로 옮긴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A사무국장이 횡령한 공금을 어떻게 사용했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으며, 시는 조사 결과에 따라 지난 20일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고 밝혔다.
한편, A사무국장은 현재 스토킹 범죄 혐의로 기소된 상태이다.
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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