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은 지난 21일 ㈜천일에너지 등과 폐목재 무상 위탁 처리 업무협약을 맺었다.
고성군은 지난 21일 오후 4시 군청 본관 2층 회의실에서 ㈜천일에너지 등 3개사와 폐목재 무상 위탁 처리 업무협약을 맺었다.
군에 따르면 그동안 대형폐기물인 폐가구류(책상, 장롱 등)와 각종 폐목재(합판, 각목 등)의 경우 전량 매립시설로 반입돼 임시 적치 후 유상으로 외부 업체에 위탁 처리하고 있어 과도한 예산이 소요되고 있다.
이에 군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친환경 에너지 혁신 기업인 ㈜천일에너지와 폐목재 무상 위탁 협약을 맺어 앞으로 5년 동안 고성군에서 발생하는 폐목재 연 800톤을 재활용해 탄소제로에 기여하기로 했다.
또한 군은 폐목재류 폐기물의 무상 재활용으로 연간 1억4천만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수탁사인 ㈜천일에너지는 폐목재의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우드칩(BIO-SRF)’을 원활하게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협약은 5년 단위로 재계약하며 운영상 문제가 없을 시 장기적으로 지속할 예정이다.
폐목재의 우드칩 재활용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기후 위기 해결방안 중 하나로 203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핵심이며, 앞으로도 고성군은 탄소중립 정책을 지속해서 발굴·추진해 미래세대를 위한 세계적인 기후 위기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할 예정이다.
㈜천일에너지 관계자는 “폐목재 무상 위탁은 고성군과 당사 모두 지속 가능한 협약이며, 기후변화 대응 기조에도 부합한다”고 말했다.
함명준 고성군수는 “이번 무상 위탁 협약으로 폐기물을 친환경적으로 처리하고 비용도 절감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폐기물 처리 방안을 모색해 자원 순환형 지역을 만들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왕의준 기자 raffin5166@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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