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속초시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김도균 전 사령관(앞줄 오른쪽 다섯 번째)의 ‘평화를 향한 도전’ 출판기념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했다.
김도균 전 수도방위사령관의 <평화를 향한 도전> 출판기념회가 지난 9일 속초시근로자복지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학교 은사인 김남수 씨를 비롯해 우상호 국회의원, 이춘만 인제군의회 의장, 이상철 전 청와대 안보실 1차장, 강창구 전 8군단장, 윤장원 더불어민주당 강원도당 원로위원장, 전·현직 시·군의원, 사회단체장, 각계 원로 등 500여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문재인 전 대통령,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정세균 전 국회의장이 축전을, 김병주·김병기·김교흥·이인영·박찬대·우원식 국회의원 등이 축하 영상을 보내왔다.
오후 2시 30분 예정된 공식 행사에 앞서 김 전 사령관이 대강당 입구에 마련된 포토존에서 일일이 기념 촬영을 한 데 이어, 식전 공연으로 분위기를 띄웠다. 이어 저자 인사말과 축사 및 축전 소개 후 2부에서는 저서 <평화를 향한 도전> 영상이 상영됐고, 저자와의 일문일답이 진행됐다.
김 전 사령관은 ‘평화를 향한 도전’을 출간하면서 “최근 한반도의 안보 상황이 불안하고 우려스럽다”며 “6.25전쟁의 실향민 2세대로 평화의 가치가 얼마나 소중한지 온 몸으로 체득한 사람으로서, 더 이상 한반도에서 6.25전쟁과 같은 참혹한 과거가 되풀이돼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동안 대북 및 안보 전문가로서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면서 축적한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고 평화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그가 이번에 펴낸 <평화를 향한 도전>은 속초 대포동 외옹치에서 놀던 소년의 기억으로 시작해 그동안 걸어온 군인의 길, 그 과정에서 정부의 대북 정책 전문가로 활동해온 스토리와 ‘국방개혁2.0’의 토대를 만든 과정, ‘판문점 선언’과 ‘9.19 군사합의’ 이야기에 이어 작금의 한반도의 위기의식을 되새기며 한반도의 항구적인 평화를 갈망하는 소회를 담았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 설악신문(www.sorak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