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양에서 활동하고 있는 서예가 윤정희(사진) 씨가 제20회 양양송이축제를 기념해 첫 개인전을 열고 있다.
윤 씨는 지난달 30일 양양문화복지회관 1층 전시실에서 미술협회 양양지부 회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열고 오는 10월 7일까지 전시회를 연다. 그는 이번 개인전에 서예작품을 비롯해 양양의 풍광 등을 담은 한국화, 문인화, 수채화 등 40여점을 전시한다.
서예가로 20년간 활동해온 윤 씨는 틈틈이 한국화와 문인화, 수채화 등 다른 장르까지 넘나들며 화려하지는 않지만 소박하고 정감어린 작품들을 그려왔다.
양양읍 청곡리가 고향인 그는 춘천에서 살다 귀향해 9년째 미술협회 양양지부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13년에는 대한민국 미술대전 서예부문에 입선했으며, 국가보훈 문화예술협회와 현대미술대전, 강원서예대전, 동아국제미술대전 초대작가로 활동했다.
그는 초대의 글을 통해 “결실의 계절을 맞아 제 자신의 지나온 시간을 되돌아보며 틈틈이 준비한 작품으로 조그마한 전시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미술협회 양양지부와 강원도 여류서예가협회 감사를 맡고 있으며, 양양수채화 동호회원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윤정희 작가가 첫 개인전에 전시하는 작품 봄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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