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 인재상을 수상한 전지환 경사(왼쪽)와 생명존중대상을 받은 성기훈 경장.
속초해양경찰서(서장 박형민)는 해양경찰 구조대에서 근무하고 있는 전지환 경사와 성기훈 경장이 2023년도 ‘해양경찰 인재상’과 ‘생명존중대상’에 각각 선정됐다고 밝혔다.
전지환 경사는 해상 추락 차량 내 인명구조, 익수자 구조, 화재 진압 등 크고 작은 구조 업무에 헌신하면서, 매일 강도 높은 훈련을 통해 2023년 일본 후쿠오카 월드 마스터즈 수영대회에서 세계 5위를 차지하는 등 바람직한 해양경찰의 모습을 구현해 2023년 ‘해양경찰 인재상’에 선정됐다.
성기훈 경장은 해상 표류자 및 테트라포드 추락자, 파도에 휩쓸린 서퍼 등 소중한 생명을 구조했으며, 퇴근 후에도 바다에 빠진 익수자를 발견하고 뛰어들어 구조하는 등 헌신적으로 인명을 구조한 공적을 인정받아 2023년 ‘생명존중대상’ 사회적 의인상에 선정됐다.
전 경사는 “우리 속초해양경찰 구조대 모두가 인재라고 생각하기에 제가 대표로 받은 것 같아 너무 기쁘고 모든 영광을 우리 구조대 동료들에게 돌리고 싶다”고 했다.
성 경장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큰 영광이라고 생각하고 저 혼자만의 상이 아닌 저희 구조대 직원들 모두가 고생하고 한마음으로 도와주었기 때문에 이렇게 큰 상을 받은 것 같다. 앞으로도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는 구조대원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피력했다.
박형민 서장은 “속초해양경찰을 빛내 준 두 직원에게 그동안 고생했다는 말을 전하며 전 직원 모두 묵묵히 국민의 생명과 재산 보호에 더욱 앞장서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해양경찰 인재상’은 해양경찰청 본청에서, ‘생명존중대상’은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에서 주관해 선정하고 있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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