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방항로를 운항하는 ㈜JS해운의 오리엔탈펄 6호.
지난달 20일 속초항을 모항으로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 항로에 정식취항한 ㈜JS해운의 오리엔탈펄 6호가 동절기를 맞아 오는 26일부터 내년 2월 14일까지 운항일정을 임시 조정한다.
시에 따르면 주 2항 차 중 목요일에 속초항에서 출항하는 항차의 경우 금요일에 블라디보스토크에 입항해 2박 체류 후 일요일에 출항했으나 체류기간을 하루 단축해 토요일에 출항하는 일정으로 변경된다. 이에 따라 속초항 체류는 하루 더 늘어나게 된다. 이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항의 동절기 혹한으로 인한 선박 동파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다.
시는 동절기 운항일정 변경으로 속초항 체류기간이 하루 늘어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일부 긍정적인 영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오리엔탈펄 6호의 화물 운송도 본격화 할 예정이다. 시는 여객 운송 외에도 보세구역 지정 등 수출ㆍ입화물 취급을 위한 행정절차가 마무리될 때까지 오리엔탈펄 6호가 속초항 신부두 선석을 활용해 중고자동차, 중장비 등 수출가능 화물을 우선 선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 4일에는 첫 수출화물로 중고자동차를 싣고 출항한 바 있다.
한편, ㈜JS해운은 내년 1월 20일까지 취항 기념 마일리지 할인행사와 함께 2월 18일까지 강원도민, 속초시민을 위한 운임요금 특별할인행사를 진행 중이다.
정채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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