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양양지역에서 잇따라 소규모 산불이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양양에서 소규모 산불이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양양소방서 등 소방 당국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1시 42분경 양양군 현남면 전포매리에서 산불이 나 40여분 만에 진화됐다.
양양군과 양양소방서 등 관계기관들은 헬기 3대, 장비 29대, 인력 141명을 투입해 이날 오후 2시 23분경 주불 진화를 완료하고 남은 불씨까지 껐다.
앞서 지난 1일 오후 2시 22분경에는 현남면 원포리에서 산불이 발생해 조기에 진화했다. 산림 당국과 소방 당국 등은 헬기 1대, 인력 74명, 장비 21대를 투입해 이날 오후 3시 3분경 주불을 진화했다.
속초경찰서 등 관계기관은 화재 원인과 피해 면적 등을 조사하고 있다.
양양군 관계자는 “대기가 건조한 데다 강수량까지 적어 산불 발생 위험이 큰 만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특히,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산림 인접 지역에서의 소각 행위는 절대 삼가 달라”고 당부했다.
기상청도 “눈이 내리기 전까지 영동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건조하고 바람도 강하게 불기 때문에 화재 예방에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김주현 기자 joo69523@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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