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군이 현내면 화진포 관광지와 초도항을 연결하는 해양경관 탐방로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실시설계에 착수해 인허가를 완료하고 지난달 22일 사업을 발주해 공사에 들어갔다. 초도항 해양경관 탐방로 조성사업은 총사업비 20억원(도비 13억원, 군비 7억원)을 투입해 화진포 관광지~초도항 607m 구간에 폭 3m 규모의 목재 데크를 설치하는 사업이다. 구간 중에 전망쉼터와 포토존, 야간 경관조명도 설치된다.
전망쉼터는 파도모양으로 운치를 더하고, 야간조명은 항구의 고즈넉함을 높일 수 있도록 은은한 간접조명으로 설계했다. 사업은 내년 12월 준공 예정이다.
군은 “화진포 관광지와 초도항구가 연결되면 기존 화진포 야영장과 콘도 등 관광지 내 숙박, 숙영시설에 머물면서 주민 생활공간인 초도항 어촌 체험 관광을 즐기는 생활 관광의 기반이 구축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특히, 12년 만에 재개된 초도항 성게 축제와 올해 선정된 초도항 어촌뉴딜사업과의 연계 효과도 기대했다.
최정석 관광문화과장은 “화진포 해수욕장 개장 기간 특산물과 수산물을 즐기려는 방문객 유입으로 야간 항구장터 활성화도 전망된다”며 사업 조기 준공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왕의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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