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9일 속초시 청호동주민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백미 500kg을 기부했다.
속초시 청호동주민센터에 익명의 독지가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 달라며 백미 500kg을 기부했다.
지난달 29일 이른 아침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누어 주세요’ 라고 적힌 쪽지와 함께 백미 10kg 50포가 청호동주민센터 앞에 놓여 있는 것을 동 직원들이 발견했다.
직원들은 기부자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배달 업체에 문의했지만 업체는 익명을 당부받았기에 인적사항을 알려줄 수 없다고 했다.
민혜경 청호동장은 “그동안 매월 양곡 10kg 10포를 기부해온 익명의 독지가에 이어 또 다른 기부천사의 선행이 훈훈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며 “매서운 추위를 녹여주는 따뜻한 기부에 감사드린다. 우리 관에서도 지역 내 취약계층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다양한 복지사업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청호동주민센터는 관내 저소득층에게 기부천사의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고 위문할 예정이다.
장재환 기자 semin274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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