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연어 주산지인 양양군이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강원형 K-연어 산업화’의 본격 추진에 들어간 가운데 지난 20일 남대천에서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국내 최대 연어 주산지인 양양군이 강원특별자치도와 함께 ‘강원형 K-연어 산업화’의 본격적인 추진에 들어갔다.
강원특별자치도와 양양군은 지난 20일 국내 최대 연어 소상하천인 남대천에서 한덕수 국무총리,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 권혁열 도의회 의장, 박성훈 해양수산부 차관, 안네 카리 한센 오빈 주한노르웨이 대사, 김진하 양양군수, 김재철 ㈜동원그룹 명예회장, 잉얄 스카르보이 노르웨이 새먼에볼루션 총괄책임자, 도내 대학총장 등 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강원형 K-연어 비전선포식’을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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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비전선포식에서는 대서양연어 전시와 연어 활용 제품 전시 등으로 꾸민 연어 존(Zone)을 구성해 참석자들에게 연어산업에 대한 가치와 중요성을 홍보했다. 행사는 김명선 도 행정부지사의 강원형 K-연어 산업 경과보고와 김남정 ㈜동원산업 부회장의 연어 육상양식단지 조성사업 투자보고에 이어 ‘2040강원형 K-연어 비전선포 및 기념 세리모니’가 진행됐다.
강원자치도와 양양군은 이날 연어 산업화 전략과 실행목표 달성을 위해 ‘K-연어 산업화’를 통한 글로벌 도시로 도약이라는 ‘2040강원형 K-연어 비전’을 발표해 본격적인 사업 추진을 대내외에 알렸다.
도는 이번 사업을 통해 아시아 최대ㆍ최고의 연어산업화를 실현하는 동시에 전 세계 60조원의 연어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최초의 대서양연어 완전양식 기술 성공 △대서양연어 수정란 수입 △㈜동원산업 연어 양식산업단지 승인 △강원형 K-연어 전문연구시설(테스트베드) 조성 △연어 질병 국가 연구시설 유치 등 대형프로젝트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따라 1단계로는 연어 스마트양식 생산체계 구축 및 기술력 강화를, 2단계로 연어 융복합 산업 생태계 조성, 3단계로는 연어 수출 활성화 및 세계화라는 목표를 제시하고 구체적인 추진에 나설 방침이다.
이와 관련, 이단계 사업으로 오는 2030년까지 테스트베드, 양식산업단지, 질병예방 연구센터(국가기관), 수산식품 클러스터, 연어 산업화 연구개발(R&D)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어 2035년까지 연어 전후방산업 육성을 통한 산업단지 클러스터를 확장 조성해 2단계 사업을 완성하고, 2040년까지 3단계 사업으로 브랜드 개발 및 글로벌 홍보 강화에 나설 예정이다.
김진태 도지사는 “전 세계 60조원의 연어시장을 강원형 K-연어 산업화가 선점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진하 군수는 “국내 최대 연어 주산지인 우리 양양군이 강원형 K-연어 산업화를 기반으로 글로벌 도시로서 실질적인 도약을 시작한 만큼, 세계 최고의 연어생산국인 노르웨이에 못지않은 산업화를 이뤄내 지역 산업구조 개선과 함께 소득 창출이 가능하도록 주도면밀하게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강원자치도와 양양군이 추진하는 테스트베드는 이달 말 착공해 내년까지 준공할 계획이며, 아시아 최대 규모로 구축되는 케이스마트양식(주)의 연어 육상양식단지는 내년 봄에 착공, 2025년 하반기부터 국내산 대서양연어를 출하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동원산업 51%와 노르웨이 새몬에볼루션 49% 지분의 합작회사 조인트벤처기업이 추진한다.
김주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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