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영호 탐험가
남영호 탐험가의 작품 사진.
속초민예총(회장 박용민)이 오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속초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실에서 스물여덟 번째 민족예술제 ‘마지막 풍경’을 개최한다.
지난 1995년부터 열어 온 민족예술제는 속초민예총의 한 해를 돌아보는 행사다. 회원 전시와 시민들이 자신의 취향을 이웃과 함께 나누는 ‘속초시민 보물상자’ 전시 등으로 꾸며진다.
이번에는 특별한 전시를 준비했다. 올해 속초에 정착해 속초민예총 자문위원으로 활동 중인 탐험가이자 사진가인 남영호의 특별전을 마련했다. 중앙대학교 사진학과를 졸업한 남 작가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탐험가로 지난 10월 EBS1 <세계테마기행>에서 라오스의 생생한 여행기가 방송됐다. 이번 전시에서는 아라비아 사막, 몽골, 베트남, 카자흐스탄 수마트라의 풍경과 그곳에서 마주한 사람들을 담은 작품 32점을 전시한다. 국내에서 한 번도 전시한 적이 없는 작품들이다.
속초시민 보물상자는 홍수민 설악어우러기 회장의 ‘나의 보물, 나의 가족’이 전시된다. 홍 회장의 두 딸과 관계된 생활 작품이다.
전시 오프닝 행사는 29일 오후 7시에 개최된다. 축하공연으로 지난 10월 열린 속초버스킹페스티발에서 대상을 수상한 사운드힐즈가 다시 속초를 찾아온다. 강변가요제 대상 수상 등 뛰어난 보컬 실력으로 속초시민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그가 어쿠스틱 공연으로 전시회의 문을 다.
박용민 속초민예총 회장은 “올해는 남영호 작가의 사진 전시로 더욱 특별한 시간을 준비했다”며 “남영호 작가가 직접 작품의 의미를 전하고 관객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토크 형식의 특별한 전시에 많은 시민이 함께 하시길 바란다”고 했다.
장재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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